우리 인간은
같은 곳에서 같은 시간을
함께하는 평범한 인간이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카멜레온처럼
카프카의 바퀴벌레처럼
변하고 변신한다

때론 직장인으로
때론 아버지로
때론 남편으로
때론 자식으로

그저 평범한 우리 인간에게
많은 의미가 부여 되고
많은 책임감이 부여 된다

그리고 완벽한 변신을
요구받으며 다그침을 받으며
비판받는다

실패한 인간은
때론 외계인으로
때론 꼰대로
때론 아재로
때론 돈버는 기계로

변신한다 소설속의 바퀴벌레가
현실이 된다
우리는 인간이다
평범한 인간이다

아니다 우리 인간은
사랑한다는 평범한 말도 잘
못하는 인간이며
평범한 저녁식사도 같이
못하는 인간이다

우리 인간은
바퀴벌레를 거부하며
평범한 인간으로 살고 싶다

인간으로 살고 싶다
사람으로 살고 싶다
인간답게.....
사람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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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눈깨비 흩날린 날
거리에 소복히 앉은
눈을 밟아 본다

눈은 우리의 발이
누르면 누를수록
서로 손 맞잡으며
단단하게 뭉쳐진다

뜨겁디 뜨거운 태양의
시기와 질투에도
서로를 보둠고 사랑하며
공존한다

우리도 하이얀
눈의 마음으로
살아가자

억압과 핍박이
오면 올수록
서로 손 맞잡고
서로를 보둠으며 가자

저 거대한 권력의
시기와 질투에도
흔들리지 말자

아이들의 꽃망울 같은
눈 바라보며
우리가 꿈꾸는 그 세상
우리가 만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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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투쟁이다
그대여!
어제였던 오늘도
오늘이 다가올 내일도

투쟁이란
그대여!
가장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하늘 향한 두드림

허나 하늘 앞에선
그대여!
두드려 열린 하늘
본적이나 있는가

매일매일 닫힌 하늘
두드리는 그대여!
낙타와 같은 인내심과
사자와 같은 열정으로

무지와 어둠, 슬픔이 아닌
앎과 빛, 기쁨으로
투쟁할 지니

길고도 긴 이 생명 투쟁 끝나는 날
그대여!
환희로 맞이 하리라
아이와 같은 웃음으로 맞이 하리라

삶의 마지막을
죽음의 시작을
즐겨라!
이 고귀한 삶의 투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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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길 출근길
거리의 낙엽들

내 두 눈에
피어 오른

노오랗게 핀
은행나무

소리 없이 찾아온
가을 계절

문득 떠오르는
가을 같은 생각

지금 나의 계절
봄인지 여름인지

가을인지 겨울인지
알 수 없으련만

내 계절도 모른채
가을 계절 찾아 왔네

언제가 내 계절
소리 없이 찾아 오겠지

그저 어린 새싹
밝게 돋아나는

5월의 봄이 였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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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쓴다고 시인인가
시대 정신 하나 없는
이 시를 보라

기사 쓴다고 기자인가
추악한 권력에 맞서 저항하지 않는
저 기사를 보라

검찰청에 있다고 검사인가
국민 신뢰 무너 뜨린
저 창호지를 보라

의원 뱃지 달았다고 국회의원인가
친박이니 비박이니 서로 살겠다는
저 새누리당을 보라

청와대에 있다고 대통령인가
백만 촛불에도 흔들리지 않는
저 허수아비를 보라

국민이 대통령이다
국민이 국회의원이다
국민이 검사다
국민이 기자이다

국민이 역사다
역사와 국민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박근혜는 하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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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시위하다가 감옥 간 우리의 정의롭고 혈기 넘치는 우리 젊은 아이들에게 그 어머니들이 간곡히, 간곡히 타일렀던 그들의 가훈 역시 ‘야 이놈아,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그만둬라’, ‘너는 뒤로 빠져라’…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했던 우리의 600년 역사, 이 역사를 청산해야 합니다. 권력에 맞서서 당당하게 권력을 한 번 쟁취하는 우리 역사가 이루어져야만 이제 비로소 우리의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이야기할 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사회운동가,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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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염세주의자인데

지독하게 겁도 많은데

광장행 버스를 타겠다
방석 대신 소설이 빼곡한 신문지를 아스팔트 위에 깔고 앉아서

세상 바닥이야 으레 차가웠으니

그러려니 하겠다
요구하겠다

듣든 말든

미치도록 하고 싶던 말을
물론, 소리치기에 앞서 살아만 있던 입은 오늘부로 죽이고

성층권에서만 배회하던 머리도 뚝, 떼어 버리고
주먹을 쥐고서

고개를 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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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큰일은 작은것에서 시작된다
사람이 두 팔로 겨우 감싸는 커다란 나무는 연약한 싹에서 돋아난 것이다
9층탑은 흙더미에서부터 올라선 것이고 천릿길은
한 걸음부터 시작된다
따라서 성인은 결코 대단한 일을 시도하지 않지만
대단한 업적을 이루어 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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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믿음은 곧 당신의 생각이 되고,
당신의 생각은 곧 당신이 내뱉는 말이 되고,
당신이 내뱉는 말은 곧 당신의 행동이 되고,
당신의 행동은 곧 당신의 습관이 되고,
당신의 습관은 곧 당신의 가치관이 되고,
당신의 가치관은 곧 당신의 운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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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리지 않으면 안된다
새는 신에게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다

- 데미안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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