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투쟁이다 부르짖으며
눈물을 흘릴 때
그대는 어디에 있었는가

누군가 정의를 위해
푸르디 푸른 청춘을 바칠 때 
그대는 어디에 있었는가

누군가 독재타도를 외치며
피흘리며 쓰러질 때
그대는 어디에 있었는가

누군가 아스팔트에 하나되어
하늘 향해 주먹 두드리며 농사 지을 때
그대는 어디에 있었는가

살기가 스사린 어느날 밤
누군가 물대포에 쓰러진 그 때
그대는 우리는 그리고 나는......

땅으로 돌아간 누군가는
그대였으며 우리였으며 나였다 
함께가자 우리 이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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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구슬피 비가 온다
가을 바람 손맞잡고
가을비가 온다

80키로 21만원 애타는 마음
불타는 마음 식히려
가을비가 오는 걸까

서울대병원 317일 간절한 마음
억울한 죽음 달래려
가을비가 오는 걸까

민주주의 한 평생 짊어졌던 육신
편히 쉬게 하려
가을비가 오는 걸까

가을비이고 싶다
죽어가는 민주주의꽃 살리는
가을비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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