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28분 부르지도 않았건만
정직하고 성실한 그가 온다
그곳에 잠시 몸을 맡긴다

아는이 하나 없는 이 곳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보내는 무언의 메시지 침묵
그리고 고독

하지만 꿈과 희망이 피어난다
서로가 서로에 기댄채
말없이 피어나는 뜨거운 향기

발디딜곳 하나 없지만
사람들의 꿈과 희망으로 가득찬 그 곳
무겁다 불평도 하지 않은 채

만선의 꿈을 실은 어부의 배처럼
9호선 열차는 오늘도
힘차게 달려간다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비  (0) 2016.10.03
그대여! 동지여!  (0) 2016.09.30
후회하는 나를 위해  (0) 2016.09.22
내 영혼의 안식처  (0) 2016.09.11
세상의 주인  (0) 2016.09.1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