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길 출근길
거리의 낙엽들

내 두 눈에
피어 오른

노오랗게 핀
은행나무

소리 없이 찾아온
가을 계절

문득 떠오르는
가을 같은 생각

지금 나의 계절
봄인지 여름인지

가을인지 겨울인지
알 수 없으련만

내 계절도 모른채
가을 계절 찾아 왔네

언제가 내 계절
소리 없이 찾아 오겠지

그저 어린 새싹
밝게 돋아나는

5월의 봄이 였으면
좋으련만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의 마음  (0) 2017.02.05
#삶#투쟁  (0) 2017.02.05
#광화문#국민#박근혜하야  (0) 2016.11.17
#보름달#희망#웃음  (0) 2016.11.07
#퇴근 길  (0) 2016.10.15

7시 28분 부르지도 않았건만
정직하고 성실한 그가 온다
그곳에 잠시 몸을 맡긴다

아는이 하나 없는 이 곳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보내는 무언의 메시지 침묵
그리고 고독

하지만 꿈과 희망이 피어난다
서로가 서로에 기댄채
말없이 피어나는 뜨거운 향기

발디딜곳 하나 없지만
사람들의 꿈과 희망으로 가득찬 그 곳
무겁다 불평도 하지 않은 채

만선의 꿈을 실은 어부의 배처럼
9호선 열차는 오늘도
힘차게 달려간다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비  (0) 2016.10.03
그대여! 동지여!  (0) 2016.09.30
후회하는 나를 위해  (0) 2016.09.22
내 영혼의 안식처  (0) 2016.09.11
세상의 주인  (0) 2016.09.1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