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28분 부르지도 않았건만 정직하고 성실한 그가 온다 그곳에 잠시 몸을 맡긴다아는이 하나 없는 이 곳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보내는 무언의 메시지 침묵그리고 고독하지만 꿈과 희망이 피어난다서로가 서로에 기댄채 말없이 피어나는 뜨거운 향기발디딜곳 하나 없지만사람들의 꿈과 희망으로 가득찬 그 곳무겁다 불평도 하지 않은 채만선의 꿈을 실은 어부의 배처럼9호선 열차는 오늘도 힘차게 달려간다